구부려도 전송 손실없는 광섬유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한전선 계열 옵토매직
통신용 케이블이 휘거나 꼬여도 전송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광섬유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이 제품이 상용화하면 일반 가정에도 광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다.
대한전선 계열의 광섬유 전문 제조 회사 옵토매직은 21일 차세대 광섬유인 나노구조광섬유(미세구조광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옵토매직이 개발한 나노구조광섬유는 핵심부 주변에 미세한 기포층을 만들어 구부러지더라도 데이터가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든 제품이다.
현재 광케이블은 구부러지면 전송 손실이 발생하고 굴곡이 좁아지면 손실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대형 건물 외에 일반 가정에는 설치하기가 어렵다.
옵토매직 관계자는 "나노구조광섬유는 FTTH(fiber to the home · 가정 내 광케이블)를 이뤄낼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재 시장이 형성 단계에 있어 점유율이 전체 광섬유 시장의 5%에 불과하지만 향후 2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이 제품을 개발한 업체는 세계 최대 광섬유업체인 미국 코닝사뿐이며 옵토매직은 특허 출원 과정이 끝나면 상용화에 착수,내년 말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대한전선 계열의 광섬유 전문 제조 회사 옵토매직은 21일 차세대 광섬유인 나노구조광섬유(미세구조광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옵토매직이 개발한 나노구조광섬유는 핵심부 주변에 미세한 기포층을 만들어 구부러지더라도 데이터가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든 제품이다.
현재 광케이블은 구부러지면 전송 손실이 발생하고 굴곡이 좁아지면 손실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대형 건물 외에 일반 가정에는 설치하기가 어렵다.
옵토매직 관계자는 "나노구조광섬유는 FTTH(fiber to the home · 가정 내 광케이블)를 이뤄낼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재 시장이 형성 단계에 있어 점유율이 전체 광섬유 시장의 5%에 불과하지만 향후 2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이 제품을 개발한 업체는 세계 최대 광섬유업체인 미국 코닝사뿐이며 옵토매직은 특허 출원 과정이 끝나면 상용화에 착수,내년 말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