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배후단지 기업 지붕에 6㎽ 규모 설비 시설

 부산시는 오는 21일 태양광 분야 세계 최고기업인 노르웨이의 REC사와 ‘부산신항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릴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르웨이의 안드레아스 발저(Andreas Balzer) REC Systems의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본사를 둔 REC사는 태양광 분야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과 실적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연매출은 2008년 1조6000억원.폴리실리콘(생산량 세계 3위),다결정웨이퍼(생산량 세계 1위),셀 및 모듈 등 태양광 발전에 소요되는 모든 자재를 세계 최초로 통합 생산해 세계에 공급,시공하는 다국적기업이다.

 REC사는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내 개별기업의 지붕 19만256㎡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시간당 6㎿(2000가구 세대 사용가능량)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REC사는 이번 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하고,부산시는 공장 설립과 사업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편의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탄소-제로를 위한 그린 부산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부산신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코펜하겐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