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풍문 등에 따른 주가 급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올 11월까지 조회공시 건수는 총 2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건에 비해 32건(13.2%)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 불안이 올해 빠르게 진정되며 루머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조회공시 건수는 114건,코스닥시장은 9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건과 23건 줄었다. 내용별로는 인수 · 합병(M&A) 관련 조회공시가 92건으로 가장 높은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감사의견 등의 공시가 30건,횡령 · 배임 관련 공시 24건,부도 · 증자 등 자금 관련 공시 23건 등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M&A 관련 공시가 62건으로 절반이 넘었지만 코스닥시장에선 감사의견과 횡령 · 배임 등 사실 확인이 절반에 가까운 47건을 차지해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다.

답변 유형별로는 '진행 중'이 125건(59.8%)으로 가장 많았으며 '확정'이 45건(21.5%),'부인'이 39건(18.7%)이었다. 확정과 진행 중을 합한 '인정'의 비율이 81.3%에 달해 작년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