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기자의 IT 나침반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이 코너를 통해 내년 LED 칩 생산의 확대와 국내 LED 칩 파운드리 시장에 대한 소개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LED 해외 시장 확대, 특히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시장확대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특별히 오늘은 대표적인 국내 LED 기업이죠. 에피밸리의 장훈철 대표이사가 직접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김호성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중국시장에 대한 의미와 국내 LED 사업체에 대해 좀 설명을 들어볼까요? 예. LED 시장은 앞으로 2~3년 이내 성숙단계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른 녹색산업에 비해 TV를 비롯해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볼수 있게죠. 이에 따라 국내 LED 부품 대표사인 삼성LED, LG이노텍, 서울반도체의 생산량이 매출과 생산량이 내년 크게 늘어난다고 지난주 소개해드렸습니다. 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단순히 국내 시장만 한정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중국 시장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해외 무역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 코트라 자료를 보면 중국의 LED 가로등 수요량은 지난해 60만개, 올해 1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전세계 LED 가로등 생산량과 비교하면 중국 시장은 전세계 전체 수요량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요. LED 조명의 교체는 주로 중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겠죠. 지난 2008년 중국정부가 LED 조명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안을 발표한 이후 세금 우대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는데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이 큰 기폭제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주목할것은 내년 중국에서 상하이 세계박람회, 광주 아시아운동회, 심천 세계 대학생운동회 등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LED 가로등 수요는 올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250만개, 내후년 2011년에는 500만개로 2년새 올해보다 세배나 커질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중국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움직임이 에피벨리로 중국 가전사 'ELEC-TECH(엘렉테크)' 라는 중국 가전사입니다. 현지 합작법인은 한국과 중국의 에피웨이퍼와 칩의 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의 LED 가로등 수요는 물론 내년 삼성과 LG 등 가전사들의 LEDTV용 수요에도 효과적으로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봅니다. 그럼 이번에는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이사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번 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요. 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는 중국 가전IT 전문업체인 일렉테크(Elec-Tech)와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또 이달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관련 내용을 한국경제TV 시청자분들께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한 중국 '일렉테크'사는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매출 4천억원 규모 가전회사입니다. 합작내용은 중국에 LED 가로등의 핵심부품인 웨이퍼와 칩을 생산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이며 말씀드린데로 12월 본계약을 거쳐 1월에 착공식을 할 예정입니다. 말씀드린대로 LED가로등을 비롯해 거대한 중국시장을 효율적을 대응하기 위해서며 생산물량은 월단위 칩기준 1억5천만개입니다. 국내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캐퍼를 갖게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생산물량이 굉장히 많은데요... 수요처는 구체적으로 어떤 곳들입니까? 국내는 에피밸리가 전담. 중국에서는 일렉테크가 담당합니다. 현재 LED 공급량이 모자란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모두에 매출을 장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엘렉테크는 LED 사업을 위해 자금 마련도 완료했고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LED가로등 사업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김기자께 물어보겠는데요. 어떻게 보면 LED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금액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는데요. 아까 공동법인을 세우지만 현금을 투자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좀 주변에서 보는 평가를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예. 합작법인 설립에 있어. 에피밸리는 기술 등으로 참여를 하게 됩니다. 이는 사실 에피웨이퍼 생산에 필수 장비인 MOCVD 가격은 1개 라인당 20억원~30억원으로 왠만한 기업이 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부 기업들은 에피웨이퍼 사업을 바로 하지 못하고 칩생산 등을 하다가 매출이 커진후에 장비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에피웨이퍼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에피밸리 역시 증설이 필요함에도 현금투자를 최대한 줄이고 캐파를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해 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술 참여를 통한 중국법인 공동설립은 이런 면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겠습니다. 이미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를 하지만 장대표께서 출연하신 김에 저도 질문을 더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번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는 현금이 아닌 애피벨리의 LED 기술을 지분가치로 인정받고 참여하는것으로알고 있습니다 지분 취득액은 얼마나 최소 얼마나 되는지, 또 앞으로 기술적 컨설팅 등에 따른 수익성은 얼마나 기대할수 있는지요? 그리고 합작이긴 하지만 회사 고유기술에 대해 어느정도 공개를 할지 세가지로 좀 여쭤보겠습니다. 예. 지분 취득은 최소 20% 이상이 될 것으로 봅니다. 자본금 140억원 이상될 것으로 보는데, 무형자본 투자를 통해 지분 취득이 되기 때문에 에피밸리의 가치가 상당히 높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술컨설팅, 표현을 정확히 하자면 수준높은 에피웨이퍼 생산을 위한 고문역할을 하게 되는것으로 중국 진출에도 의미있는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예. 거대한 중국시장 때문에 올해는 LCD 관련사들이 관심을 받았는데, 내년 중국시장 LED산업도 크게 확대될 된다는 내용, 그리고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에피밸리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자리해 주신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님 감사합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