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도전과 성취(下)] LS그룹, 해저케이블·스마트 그리드 신사업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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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에서 올해는 'LS의 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LS그룹은 신산업 진출을 활발히 했다. LS그룹 맏형인 LS전선은 국내에서 최초로 해저케이블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저케이블은 바닷속에 굵은 두께의 전선을 묻어 섬과 내륙 간의 전력 운반을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물이나 가스와 같은 자원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의 일부 전선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이 시장에서 LS전선은 자력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4월 18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 송정산업단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기 시작,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저케이블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곳에서 만들어진 해저케이블을 진도~제주 사이를 잇는 105㎞ 구간에 매설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9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선회사인 홍치전기 지분 75.14%를 2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LS전선은 이 회사의 이름을 LS홍치전선으로 바꾸고 종합전선회사로 키워내기로 했다. 특수 전선 분야에서도 LS전선은 독일 지멘스와 79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철도용 케이블 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내며 활약했다. 지멘스에 공급하기로 한 철도용 케이블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지다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사용된다.
LS산전은 '그린(친환경) 비즈니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LS산전은 지난 6월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과 손잡고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전력용 반도체 모듈 사업을 시작했다. 충남 천안에 자본금 400억원의 합작회사인 LS파워세미텍을 세우고 내년 1월부터 전력용 반도체 모듈 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제주도 실증단지 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미터기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해저케이블은 바닷속에 굵은 두께의 전선을 묻어 섬과 내륙 간의 전력 운반을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물이나 가스와 같은 자원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의 일부 전선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이 시장에서 LS전선은 자력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4월 18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 송정산업단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기 시작,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저케이블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곳에서 만들어진 해저케이블을 진도~제주 사이를 잇는 105㎞ 구간에 매설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9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선회사인 홍치전기 지분 75.14%를 2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LS전선은 이 회사의 이름을 LS홍치전선으로 바꾸고 종합전선회사로 키워내기로 했다. 특수 전선 분야에서도 LS전선은 독일 지멘스와 79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철도용 케이블 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내며 활약했다. 지멘스에 공급하기로 한 철도용 케이블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지다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사용된다.
LS산전은 '그린(친환경) 비즈니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LS산전은 지난 6월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과 손잡고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전력용 반도체 모듈 사업을 시작했다. 충남 천안에 자본금 400억원의 합작회사인 LS파워세미텍을 세우고 내년 1월부터 전력용 반도체 모듈 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제주도 실증단지 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미터기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