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공개…지붕 열고 달려도 머리카락 안 엉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중형세단 'E클래스'의 컨버터블(지붕 개폐형)을 출시한다.

벤츠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E클래스의 컨버터블형인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출품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내년 5월 출시 예정인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3500cc급 6기통 엔진과 5500cc급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이 출시된다. 3.5 모델의 최고출력은 269마력, 5.5 모델은 382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공개…지붕 열고 달려도 머리카락 안 엉켜
천 재질의 지붕은 개폐에 20초가 걸리며 시속 40km 이하로 주행하고 있을 때에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 머리받이 아래쪽에 달린 공조장치를 통해 내뿜는 따뜻한 바람으로 목을 감싸주는 ‘에어스카프’ 기능을 적용해 추운 날씨에도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는 4계절용 컨버터블이다.

특히 벤츠가 '세계 최초'임을 강조하며 E클래스 카브리올레에 적용한 신기술인 '에어캡 시스템'은 불어오는 바람을 차단해 주는 기능으로, 지붕을 열고 시속 160km로 달려도 머리카락이 바람에 헝클어지지 않으며 소음도 크게 줄여줘 다른 탑승자와 불편함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공개…지붕 열고 달려도 머리카락 안 엉켜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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