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최근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10월 중 소비재 판매가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설비투자는 증가세가 주춤하고 건설기성액은 공공부문의 신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감소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4개월,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경제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플서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진단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와 비용 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크지 않아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하고 경상수지 역시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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