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한은총재 "성장전망 비해 금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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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기준금리 인상 시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내년 5% 성장 전망에 연 2%의 기준금리는 낮은 만큼 매달 금리 인상 시기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내년 1분기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09%포인트 뛰는 등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0%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분기에 높은 성장률을 보인 만큼 4분기에는 경제가 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지난 두 달간의 움직임을 보면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두바이나 동유럽 등 채무가 많은 곳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건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선진국 경기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내년 5% 성장이 확실해진다면 기준금리 정상화 과정을 밟아가야 한다"며 "통화정책은 모든 지표를 다 확인하고 행동에 옮기면 늦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와 관련,"지금부터 내년 말까지는 2.5~3%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안정 목표를 3±1%로 잡았지만 3.5% 이상으로 오른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0%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분기에 높은 성장률을 보인 만큼 4분기에는 경제가 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지난 두 달간의 움직임을 보면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두바이나 동유럽 등 채무가 많은 곳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건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선진국 경기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내년 5% 성장이 확실해진다면 기준금리 정상화 과정을 밟아가야 한다"며 "통화정책은 모든 지표를 다 확인하고 행동에 옮기면 늦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와 관련,"지금부터 내년 말까지는 2.5~3%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안정 목표를 3±1%로 잡았지만 3.5% 이상으로 오른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