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994년 세워진 삼성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크게 △희망 △화합 △인간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희망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경영의 일환이다.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희망공부방,열린장학금,희망의 작은 도서관,얼굴기형 수술 지원사업 등을 펴고 있다. 2004년부터 전국 소년소녀가정에 각각 매달 2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금액은 총 275억원에 이른다. 2007년부터는 삼성 임직원들과 소년소녀가정을 1 대 1로 연계해 학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각 지역의 국제 비정부기구(NGO)를 대상으로 펼치는 농촌자매결연사업,재난구호활동 등 화합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희망의 사계절' 자선모금행사를 운영해 2002년부터 올해까지 총 2000만달러를 모금,저소득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봉사교육 등을 뜻하는 인간애 사업 역시 삼성 사회봉사의 한 축이다. 2006년부터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100개의 삼성자원봉사센터를 조성해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장려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팀은 모두 4200여개.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 특성이나 특기,취미를 살려 사내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일모직 여수사업장은 인근 봉사단체와 연계해 도배,이 · 미용 등 전문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료 변론을 맡아 주는 삼성법률봉사단,재난재해 발생지역에서 무료진료를 펼치는 삼성의료봉사단 등 500여개의 전문봉사팀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