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종합검사 때 사이버테러 대응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서울 가든호텔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의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보보호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내년 정보기술(IT) 감독 방향을 밝혔습니다. 금융회사 종합검사 때 IT 부문 경영실태 평가를 강화하고 모바일뱅킹, TV뱅킹 등 새로운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회사에 사이버테러 대응시스템 도입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정기적인 모의훈련 실시 등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SO)를 임명하고 정보보호 예산을 전체 IT 부문 예산의 5%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