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GSMT "상장 공모자금 설비에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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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의 최우선적인 목적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의 90% 이상은 모두 중국 현지 공장의 설비증설 용도로 쓰일 것입니다."
나윤복(사진) 글로벌에스엠테크(Global SM Tech·GSMT)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GSMT는 초정밀 파스너(fastener)업체 서울금속의 계열사로 홍콩소재 자회사 5개와 중국소재 손자회사 4개를 100% 소유하고 있는 순수 지주회사다.
서울금속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지주회사로의 체제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2007년 12월 인적분할을 통해 서울메탈홀딩스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자회사, 손자회사를 소유할 목적으로 순수 지주회사 GSMT를 케이만군도에 세웠다.
GSMT의 대주주는 서울메탈홀딩스로 6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서울메탈홀딩스를 지주회사로써 상장시킬 계획이었는데, 상장기준을 충족할 수 없어 케이만군도에 GSMT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금속에서 인적분할한 서울메탈홀딩스의 매출액이 상장 기준에 못 미쳤고, 홍콩의 자회사와 중국의 손자회사들을 지주회사로서 갖고 있으려면 정관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정관변경이 자유로운 케이만군도에 새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GSMT의 지난해 매출액은 870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었고 지난 3분기까지의 올해 누적 매출액은 692억원과 121억원이다. 중국시장의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파스너는 소형 나사와 같은 부품으로 중소형 정보기술(IT)기기에 주로 이용된다. 현재 중국 현지 법인 5개의 생산 규모은 월간 단위로 휴대폰 3000만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GSMT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과 소니, 도시바, 히다치, NEC 등 해외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의 비중이 38%에 달한다.
나 대표는 "최근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소형화로 파스너 역시 작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스너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갖춘 GSMT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MT는 공모주식수는 579만4020주고, 상장예정 주식수는 3306만6180주다. 예정 공모가는 2800~3200원으로 공모금액은 162억~185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7.4%, 공모주 17.5%, 직원 및 기타 9.4%, 기관투자자 4.1%, 법인투자자 1.6% 등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나윤복(사진) 글로벌에스엠테크(Global SM Tech·GSMT)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GSMT는 초정밀 파스너(fastener)업체 서울금속의 계열사로 홍콩소재 자회사 5개와 중국소재 손자회사 4개를 100% 소유하고 있는 순수 지주회사다.
서울금속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지주회사로의 체제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2007년 12월 인적분할을 통해 서울메탈홀딩스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자회사, 손자회사를 소유할 목적으로 순수 지주회사 GSMT를 케이만군도에 세웠다.
GSMT의 대주주는 서울메탈홀딩스로 6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서울메탈홀딩스를 지주회사로써 상장시킬 계획이었는데, 상장기준을 충족할 수 없어 케이만군도에 GSMT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금속에서 인적분할한 서울메탈홀딩스의 매출액이 상장 기준에 못 미쳤고, 홍콩의 자회사와 중국의 손자회사들을 지주회사로서 갖고 있으려면 정관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정관변경이 자유로운 케이만군도에 새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GSMT의 지난해 매출액은 870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었고 지난 3분기까지의 올해 누적 매출액은 692억원과 121억원이다. 중국시장의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파스너는 소형 나사와 같은 부품으로 중소형 정보기술(IT)기기에 주로 이용된다. 현재 중국 현지 법인 5개의 생산 규모은 월간 단위로 휴대폰 3000만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GSMT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과 소니, 도시바, 히다치, NEC 등 해외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의 비중이 38%에 달한다.
나 대표는 "최근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소형화로 파스너 역시 작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스너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갖춘 GSMT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MT는 공모주식수는 579만4020주고, 상장예정 주식수는 3306만6180주다. 예정 공모가는 2800~3200원으로 공모금액은 162억~185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7.4%, 공모주 17.5%, 직원 및 기타 9.4%, 기관투자자 4.1%, 법인투자자 1.6% 등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