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8일 중동발 플랜트 발주 증가로 S&TC의 수주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옥효원 연구원은 "에어쿨러(Air Cooler)와 핀튜브(Fin Tube)를 전문으로 하는 S&TC의 수주는 중동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올해 중반부터 재계된 결과, 지난 3분기 1066억원에서 올 4분기에는 130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옥 연구원은 "S&TC는 에어쿨러 분야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수익성이 높은 해외 선진플랜트업체 위주로 수주를 하고 있다"며 "주고객은 중동에서 턴키 플랜트 초입단계인 한국건설업체가 아니라 오랜 시공능력을 보유한 JGC, Technip, SAIPEM 등 선진플렌트 업체"라고 설명했다.

주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로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30%이상 증가한 2500억원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올 초 저가수주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이미 노출된 악재"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