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 돌파와 지수의 한단계 재도약은 프로그램매매의 지원여부에 달려있다며 이번주 예정돼 있는 선물·옵션 만기일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형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다"면서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는 당일 현물 및 선물시장의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12월 배당변수 영향으로 매수우위 환경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등락장세속에서 크게 확대됐던 선물시장의 극심한 장중 변동성 역시 최근 크게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수흐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단순히 기술적 반등만으로 저항선 돌파와 지수의 한단계 상승은 어려운 만큼 실적모멘텀의 수반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다만 호전된 심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관련 수급구도가 도와준다면 60일선 돌
파가능성도 기대되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낙폭과대주 매력은 이번주도 여전하고, 수급의 주인공이 프로그램이라면 대형주 중심의 대응도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