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청약에 2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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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만에 최대‥최종경쟁률 124대 1
한국전력기술의 공모주 청약에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단독 주관사인 동양종금증권은 4일 일반 청약을 마감한 결과 증거금이 2조4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6월21일의 삼성카드 공모(5조956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 5월의 차이나그레이트스타 청약증거금(1조9183억원)을 웃돈 것이다.
이번 청약엔 모두 1억8968만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은 124.07 대 1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설계 전문 기업으로,상장을 위해 모회사인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97.94%) 가운데 20%인 754만4000주를 구주로 매출했다. 나머지 지분 2.06%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갖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SK C&C와 지케이엘(그랜드코리아레저)의 상장 후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공모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자 알짜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의 청약에 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종윤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1인당 청약 한도가 2억1600만원으로 높았는데도 5~6개 계좌에 돈을 넣는 고객이 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며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불일과 납입일은 오는 8일이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4일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단독 주관사인 동양종금증권은 4일 일반 청약을 마감한 결과 증거금이 2조4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6월21일의 삼성카드 공모(5조956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 5월의 차이나그레이트스타 청약증거금(1조9183억원)을 웃돈 것이다.
이번 청약엔 모두 1억8968만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은 124.07 대 1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설계 전문 기업으로,상장을 위해 모회사인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97.94%) 가운데 20%인 754만4000주를 구주로 매출했다. 나머지 지분 2.06%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갖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SK C&C와 지케이엘(그랜드코리아레저)의 상장 후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공모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자 알짜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의 청약에 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종윤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1인당 청약 한도가 2억1600만원으로 높았는데도 5~6개 계좌에 돈을 넣는 고객이 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며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불일과 납입일은 오는 8일이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4일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