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12.04 13:39
수정2009.12.04 13:39
청와대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의 권총 협박 언급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하며 사과할 것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헝가리 대통령 국빈만찬 당시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안부를 물으며 '대선 당시 권총 협박을 받았는데 신고를 해서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말했고 당시 용의자가 이 대통령의 사저에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떠도는 이야기를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논평을 낸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당 대변인의 도리가 아니며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권총 협박 발언에 대해 날조된 거짓말이라는 항간의 의구심이 있는 만큼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