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남지현의 킹카공략 5종세트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고 있다.

남지현은 지난 2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올까요?'에서 산청으로 이사를 온 강진(김수현 분)을 향해 애정공세를 펼쳤다.

지완(남지현 분)은 자신의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교내 퀸카 윤주(여민주 분)가 전학 온 강진에게 반해버리자 이를 방해하고 강진을 얻기 위해 힘썼다.

지완은 학교 옥상에 올라가 색색의 종이 비행기를 날려 강진에게 주목을 끌고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매일 아침마다 닭이 직접 낳은 달걀과 우유를 선물하고 동네 담벼락에 몰래 본인과 강진을 엮어 소문을 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당돌하고 무차별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지완의 모습과,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차가운 킹카 강진의 모습이 서로 대비돼 폭소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순정만화를 읽고 있는 것 같은 두근거림이 느껴졌다", "김수현의 반항적인 카리스마 기대된다", "남지현, 저런 애정 공세라면 언제든 OK",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정말 크리스마스 같은 드라마"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2회 예고편에서는 강진이 지완에게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완의 끈질긴 구애작전이 성공적이었음을 암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