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일 두바이 위기 이후 국내 증시가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염두에 둘 필요는 있지만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반등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두바이 사태로 인해서 출구전략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낮아질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저금리·유동성 확장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경제성장률과 증시의 투자매력도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유동성은 신흥아시아, 특히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무역경기 회복에 따라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신흥아시아 지역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는 대만 다음으로 높은 투자매력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두바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된 원인 중 하나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경기확장 국면 유지"라며 "국내 경기 회복추세 둔화의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