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내년에도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수출주를 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빌 훈세커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연구위원(사진)은 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도 유망한 산업군이 여럿 있지만 외국인은 시가총액 규모와 장기 투자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처럼 수출주나 업종 대표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주의 삼성전자 · 하이닉스와 함께 올 수출을 주도한 자동차업종에 대해선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내수주 중에선 KB금융과 포스코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