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니스 원칙론'…편하게 치면 실력 안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9일 친박(친박근혜)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생과 테니스의 닮은 점 7가지를 얘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옥천에서 열린 '고(故) 육영수 여사 탄신84주년 숭모제'에 참석한 뒤 행사에 온 친박 의원 1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테니스를 화제에 올렸다.
박 전 대표는 "테니스를 잘 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그때 그때 편하게 하면 실력이 늘지 않으므로 꾸준히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손목으로만 치면 안되고 온 몸으로 쳐야 공도 잘 맞고 힘도 실린다"며 "끝까지 공을 보고 쳐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삶도 결국 테니스와 같은 것 아니겠는가"라는 자신이 평소에 강조하는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예전에 자신과 테니스를 함께 치던 동호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먼저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친박 의원은 30일 "테니스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생각에 박 전 대표의 정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 같다"며 "원칙을 지키는 길은 어렵지만 결국 원칙이 이기는 것이 세상 이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박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옥천에서 열린 '고(故) 육영수 여사 탄신84주년 숭모제'에 참석한 뒤 행사에 온 친박 의원 1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테니스를 화제에 올렸다.
박 전 대표는 "테니스를 잘 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그때 그때 편하게 하면 실력이 늘지 않으므로 꾸준히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손목으로만 치면 안되고 온 몸으로 쳐야 공도 잘 맞고 힘도 실린다"며 "끝까지 공을 보고 쳐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삶도 결국 테니스와 같은 것 아니겠는가"라는 자신이 평소에 강조하는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예전에 자신과 테니스를 함께 치던 동호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먼저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친박 의원은 30일 "테니스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생각에 박 전 대표의 정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 같다"며 "원칙을 지키는 길은 어렵지만 결국 원칙이 이기는 것이 세상 이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