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생명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사 2곳과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사 3곳 등 모두 5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주 펀드 물량 배정문제로 주관사 선정에서 배재됐습니다. 현행법상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할 경우 55조원에 이르는 운용자산을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생명 공모물량을 배정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초 삼성생명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국내외 증권사는 모두 18곳(국내 9곳, 해외 9곳)이었으며 삼성생명은 서류심사를 거쳐 8곳을 탈락시키고 이 중 10곳에 대해서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주관사는 다음달 초 결정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중 한 곳과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중 한곳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2~3개월간 실사를 거쳐 내년 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내년 5월께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늦어도 6월에는 상장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