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이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서울시는 '아이리스'를 통해 광화문 광장 등 서울의 모습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적극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리스'는 내년 초 일본 방송이 확정됐으며 아시아와 유럽 판매를 추진 중이다.

광화문 광장 촬영 장면은 극중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액션신이며,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동안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촬영시간에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며, 광화문 방향(교보문고 앞쪽) 도로 5차선이 가변차선으로 운영(양방향 통행 가능)된다.

제작진은 당초 이틀간의 촬영 허가를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하루만 촬영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통제 안내, 버스노선 조정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촬영에 앞서 이미 서울시는 청계천, 이태원, 한강 등 서울시내 곳곳을 아이리스 촬영장소로 지원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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