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대만·한국이 강세인 반면 중국과 홍콩은 약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04%) 상승한 9445.36의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달러 대비 엔화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최근 하락폭이 컸던만큼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87엔때까지 떨어져 수출주가 내렸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 하반기 환율의 손익분기점을 90엔 전후로 보고 있다.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금융주는 저가매수로 상승했다. 일본 3대 은행인 스미토모미쓰이FG가 2.21%, 미쓰비시UFJ가 1.31%, 미즈호FG가 0.64% 올랐다.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도 각각 2.70%, 1.79%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2분 현재 0.13% 내린 3285.79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73% 하락한 22446.45를 기록 중이다.

대만가권지수는 0.45% 오른 7891.03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35% 오른 1617.46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