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이자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5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누적 이자비용은 총 9조 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해 기업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올해 이자비용이 없는 무차입경영 회사는 광주신세계와 신도리코 등 34개사이며, 10대 그룹 중에선 현대중공업의 이자비용이 지난해보다 224% 줄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