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뚝이' 남성을 '근육질'로 보이게끔 만들어주는 남성용 보정속옷이 영국에서 출시돼 화제다.

25일 영국의 유통업체 아스다(ASDA)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성의 몸매를 보정시켜 주는 기능성 속옷 '보디 스컬프트 베스트(Body Sculpt vest)'를 이번 주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1만3000원 가량이며, 이름 그대로 몸매를 조각(Sculpt)처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아스다는 이 속옷에 대해 신축성이 좋은 강화 앨라스틴 소재의 직물로 만들어졌고, 몸에 최대한 밀착돼 가슴과 배 사이즈를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른바 '러브핸들(허리 주위에 붙은 군살)'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 몸매를 보다 탄력있게 보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가슴축소나 복부지방 흡입 수술을 받는 영국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보디 스컬프트 베스트'가 이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피오나 램벌트 아스다 브랜드 담당자는 "남성이 몸매 보정 관련 수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매우 놀랐다"며 "여성만 보정속옷을 입으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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