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차 '흑표' 핵심부품 심각한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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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집행 못할 수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차기 전차 '흑표'의 핵심부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당분간 흑표 사업이 당분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은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이뤄진 비공개 보고에서 "흑표의 핵심부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내년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변 청장은 이어 전체회의에서 "아직 공식보고를 받지 않았지만 구두로 보고받은 바로는 금년도 계약은 힘들겠고 내년 사업도 불투명할지 몰라 급하게 보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결함이 드러난 부품은 엔진과 변속기가 결합된 '파워팩'(Power Pack)으로 흑표 핵심기술이다.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자체 연구 끝에 '파워팩' 국산화에 성공,그동안 흑표에 이를 장착해 시운전을 해왔다. 하지만 시운전 중 '파워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양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올해 예산에 70억원을 반영해 흑표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882억원을 책정했으며,이는 전날 국방위 심의를 통과했다.
따라서 파워팩의 결함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감액 가능성도 점쳐진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은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이뤄진 비공개 보고에서 "흑표의 핵심부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내년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변 청장은 이어 전체회의에서 "아직 공식보고를 받지 않았지만 구두로 보고받은 바로는 금년도 계약은 힘들겠고 내년 사업도 불투명할지 몰라 급하게 보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결함이 드러난 부품은 엔진과 변속기가 결합된 '파워팩'(Power Pack)으로 흑표 핵심기술이다.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자체 연구 끝에 '파워팩' 국산화에 성공,그동안 흑표에 이를 장착해 시운전을 해왔다. 하지만 시운전 중 '파워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양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올해 예산에 70억원을 반영해 흑표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882억원을 책정했으며,이는 전날 국방위 심의를 통과했다.
따라서 파워팩의 결함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감액 가능성도 점쳐진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