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전세시장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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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안정기에 접어든 서울 전세가격이 내년에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타운, 재개발 이주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이사철이 지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역시 늘면서 전세 시장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오래가지는 못할 듯해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움직임이 줄어든 것일 뿐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전세가 상승을 점치는 가장 큰 원인은 뉴타운과 재개발 이주 수요입니다.
내년 뉴타운과 재개발로 멸실되는 주택은 총 9만7천여가구로 올해의 4배가 넘습니다.
이주수요가 몰릴 경우 전세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 역시 당장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입니다.
“재개발 20개 이상 관리처분지역으로 묶여 있어. 정부 정책대로 사업기간 늘려 추진하기에도 무리가 있고, 장기전세, 임대 아파트 공급 등도 단기간 이루어지는 것 아니어서 내년, 내 후년까지 전세가격 계속 오를 듯”
또 보금자리 주택이나 장기전세 주택의 공급이 늘어, 이러한 저가형 공공주택을 기다리는 전세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공급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에 예정된 서울 지역 입주물량은 2000년 들어 공급된 양의 62%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다세대와 다가구, 오피스텔 등 대체 주택의 신축 역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세가격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