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사들이 지난 3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이 늘어났고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기졸업을 위한 워크아웃 건설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부동산과 건물 매각, 내실 경영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합니다. 경남기업은 지난 3분기 228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1년 만에 217.8%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높아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한 4.72%를 나타냈습니다. 동문건설도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5배 가까이 증가했고 매출액은 2836억98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1.2% 늘었습니다. 우림건설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9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배 이상 늘어나는 등 내실 경영을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 워크아웃 건설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유동성과 재무구조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동문건설의 유동비율은 176%로 양호한 수준 근접했고 우림건설 역시 222%의 유동비율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풍림건설의 경우 지난해 2743억원을 넘었던 단기차입금 규모가 599억5100만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워크아웃 이후 PF보다는 일반 재건축 사업쪽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한해 경영실적만으로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그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