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10km 주행가능한 전기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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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국내서 처음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전기버스가 개발됐다. 레오모터스는 최고시속 110㎞로 달릴 수 있는 24인승 전기버스를 자체 개발,고속도로 주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몇몇 전기버스가 개발됐으나 최고시속이 60㎞ 안팎에 불과했다. 시속 100㎞ 이상으로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전기버스가 국내서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한 번 충전하면 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레오모터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현대자동차의 12년 된 카운티 버스를 전기버스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론 2개의 전기모터를 동시 구동하는 멀티모터 시스템을 통해 차체가 무거운 버스를 고속 주행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 모터 과열을 방지하는 전자채찍 솔루션도 개발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언덕길을 곧장 올라갈 수 있게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 전기차의 단점인 가속 능력과 언덕길 주행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레오모터스는 전기버스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과 히터,자동변속장치를 새로 탑재했다. 자동차 소리가 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에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사운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시동을 걸 때나 엑셀을 밟는 강도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진다.
김형구 레오모터스 부장은 "노후된 차량이라도 새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차로 완전 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레오모터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현대자동차의 12년 된 카운티 버스를 전기버스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론 2개의 전기모터를 동시 구동하는 멀티모터 시스템을 통해 차체가 무거운 버스를 고속 주행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 모터 과열을 방지하는 전자채찍 솔루션도 개발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언덕길을 곧장 올라갈 수 있게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 전기차의 단점인 가속 능력과 언덕길 주행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레오모터스는 전기버스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과 히터,자동변속장치를 새로 탑재했다. 자동차 소리가 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에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사운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시동을 걸 때나 엑셀을 밟는 강도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진다.
김형구 레오모터스 부장은 "노후된 차량이라도 새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차로 완전 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