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1998년 설립된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장욱현,이하 대구TP)는 2008년부터 IT융합기술의 사업화지원을 위해 차세대 IT기술 사업화 기반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TP는 지난 10년간 장비와 건물 등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된 인프라를 조성했고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차세대 선도산업 연구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을 수행하면서 탄탄한 산 · 학 · 연 네트워크의 기반을 쌓아왔다.

대구TP는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한편,기업들의 제품화 및 시범 적용을 도와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국내 · 외 시장진출을 위한 컨설팅,마케팅 지원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역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IT융합기술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u-생활지원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올해에는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이고 의료산업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대구보훈병원과 함께 'u-그린케어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시범적용 중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병원 내 입원환자들이 넘어지거나 쓰러지는 위급상황 시 자동으로 간호사에게 응급신호를 알려 주는 낙상응급호출기,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의 약복용 일정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복약기,침대 매트 아래 장착된 센서를 통해 환자의 심박 · 호흡수,활동성을 파악하고 야간에 침대에서 이탈했을 경우를 알려 주는 원격 생체모니터링 시스템,지속적인 운동 관리를 위 심박 · 호흡수,운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만관리, 맞춤형 운동관리가 가능한 바이오패치 및 칼로리 트랙커가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대구보훈병원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시범적용 이후 서비스가 확산되면 만성질환자,독거노인에 이르기까지 의료서비스 편의성과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원장은 "이번에 시범서비스 된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구TP는 의료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해외 테스트베드를 확보하는 등 국내 우수기술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나갈 것이며 지역 IT기업이 IT융합 의료산업부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