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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사업자로 선정된 ㈜루프(대표 박찬호 www.loopsystem.co.kr)는 지난 1년간 환경부와의 시범사업과 그동안의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기기를 제작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루프는 공회전 제한장치의 일반 차량 부착 확산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과 다양한 차종에 대한 호환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2002년에 출범한 ㈜루프는 창사 1년 만에 디젤자동차 DPF(매연여과장치) 진단장치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개발 첫해부터 괄목할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를 근간으로 자동차 제작사의 신차 개발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디지털 컨트롤러 전문 제조업체로 시작한 ㈜루프는 현재 환경 분야의 컨트롤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발전소 및 각종 플랜트의 환경제어 설비제작을 하는 플랜트 분야와 대형 디젤연료 차량에서 매연저감을 위해 쓰이는 DPF 자기 진단장치 및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가 주요 사업 분야다.

차량 사업 분야의 DPF 자기 진단장치는 내수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일본에 이어 유럽 및 미국지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개발에 사용되는 데이터 저장장치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해외 발전 설비의 탈황제어 설비를 비롯한 각종 수처리 관련 제어 설비 개발 등을 포스코 및 STX,대림산업 등 국내 대기업 SI업체들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을 통합해 향후 자동차 및 플랜트를 비롯한 환경 분야의 디지털 제어 선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것이 ㈜루프의 미래 청사진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