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교보증권이 선진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보증권이 오늘(20일) 오전 조촐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1949년 대한증권으로 시작해 94년 교보생명에 인수됐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올해로 환갑을 맞았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우리가 1호 증권사인데 1호답지 않게 1위를 하지 못하고 있다. 15위에서 20위 정도인데.. 최근에 약간씩 올라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상반기 증권사별 영업실적에서도 교보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96억원으로 업계 16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매각추진과 철회가 반복되고 끊임없는 M&A설에 휘둘리면서 오랜 역사에 걸맞은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제 과거를 뒤로하고 선진 증권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선진금융투자회사가 돼야 한다. 올디스트(가장 오래된)이자 베스트(최고의) 증권사가 되기를 기원한다." 매각작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대주주의 본격적인 힘실어 주기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해로 다시 돌아온다는 뜻의 육십간지, 환갑을 맞은 교보증권. 어떠한 모습으로 다시 탄생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