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힘입어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 오른 214.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선물은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반전에 성공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60일 이동평균선(213.5)을 지지삼아 214선 후반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탄력이 둔화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한 순매수를 보인 개인이 마감 직전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4 회복에는 성공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1526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4계약, 209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베이시스는 +0.44로 마감됐다.

장중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로 유지된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로 934억원이 유입됐고, 바차익거래도 16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 프로그램은 25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1만5473계약으로 전날보다 2609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