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전방 추돌 사고 위험을 스스로 감지해 자동으로 멈추는 트럭이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다임러오토모티브코리아는 추돌 위험을 스스로 감지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기능을 대형 트럭인 '악트로스' 등에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전자동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완벽한 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BA'는 차량에 설치된 3개의 레이더 빔을 통해 전방 150미터 지점까지 감지해 전방의 추돌 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소리와 계기반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후 운전자가 제동페달을 밟지 않으면 차량이 스스로 조금씩 속도를 줄이다가 앞차와의 간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차량을 멈춰 세운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다임러코리아는 이 기술을 국내 출시된 '악트로스' 일부 모델에 장착해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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