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9일 카지노주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원랜드파라다이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 45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상장하는 지케이엘에 대해서도 촉망받는 기대주라고 평가하며 지케이엘의 적정주가를 1만4400~1만6400원으로 내다봤다.

이건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경우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외국인 카지노의 경우 환율효과 소멸로 인한 성장성 감소, 타 아시아 국가 카지노 설립 등의 우려가 있지만 카지노주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경우 매출총량제, 전자카드 도입 등의 규제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규제완화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규제가 완화되지 않더라도 높은 배당수익을 획득할 수 있고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은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리스크는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 카지노 역시 고배당 매력이 존재하고 신용카드로 칩 구매 허용, 정켓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파라다이스의 예를 살펴보면 엔화하락으로 인한 매출감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GKL은 개장 이후 급속한 성장세로 입장객 및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사업장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사업장별로 고객군이 차별화 되어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파라다이스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7.3배, PBR은 0.67배 수준으로 저평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