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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페일린의 자서전, 역풍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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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자서전‘불량해지기(Going Rogue)’가 출간되자 마자 책의 진실성을 둘러싼 거센 역풍이 불고 있다.

    AP통신은 17일 “자서전에 나온 내용의 사실관계가 잘못 기술된 부분이 적지 않다”며 “페일린의 자서전은 책 제목처럼 ‘불량한 서적’이 됐다”고 비판했다.특히 대선 당시 러닝 메이트였던 존 매케인 진영의 선임 자문위원이었던 니콜 왈러스가 자신이 페일린의 자서전에서 부정적으로 묘사된 것에 대해“페일린의 자서전은 날조에 근거한 ‘소설(픽션)’일 뿐”이라고 비난하는 등 전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AP통신은 구체적으로 자서전 내용중 주지사 재직 시절 검소한 출장으로 납세자들의 돈을 아꼈으며 납세자의 돈으로 투입된 구제금융을 반대했다는 것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페일린은 자서전에서 주지사로서 공무 출장때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만 찾았으며 목욕 가운 등이 갖춰진 고급 호텔을 ‘자주’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AP통신은 “여행 기록을 보면 페일린이 주지사 시설 저가호텔을 선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2007년 10월 여성의 리더십에 관한 5시간짜리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룻밤에 707달러(약 82만원)나 하는 에섹스 호텔에 딸과 함께 4박5일간 체류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페일린은 주지사 시설 자녀들의 여행경비로 2만 달러를 알래스카주에 청구했으며 이중에는 초청받지 않은 행사에 간 비용도 포함돼 있다고 AP는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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