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안 보이는 곳이 더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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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을 위해 내복을 포기했던 이들도 이제는 내복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기능성 내복이 출시되면서 소재는 얇아졌는데도 보온성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의업체 좋은사람들에 따르면 내복 구매하는 전체 고객 중 20~40대 비중이 2005년 14%에서 지난해 25%로 높아졌다. 내복의 경량화,슬림화로 내복을 입어도 옷맵시를 낼 수 있게 된 덕이다. 또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의 확산으로 체온을 보호하면서 땀을 빠르게 발산하는 기능성 내복 수요가 늘고 와인색,꽃무늬 패턴 등 색상과 디자인도 화려해지면서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우선 화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남영비비안은 짙은 와인색 원단에 화사한 꽃무늬를 그려 넣은 여성용 내복(8만4000원)을 선보였다. 엘르 이너웨어는 검은색 원단에 꽃무늬를 프린트해 화려함을 더한 내복(3만8000원)을 내놓았다.
기능성 내복도 다양하다. 제임스딘은 서모라이트 원단을 사용한 내복(5만8000원)을 선보였다. 섬유 단면에 공동(空洞)이 있어 외부 찬 공기를 차단하는 초경량 화학섬유인 중공섬유를 사용해 보온력을 높였다. 건조 속도도 다른 내복 소재에 비해서 20%,면에 비해서는 50% 이상 빠르다는 설명이다.
비너스의 '웜 프레시'(7만9000원)는 원단에 마이크로 캡슐을 가공해 보온성을 높인 발열 내의다. 수분 흡수율이 일반 섬유의 3배 이상으로 땀과 노폐물을 즉시 흡수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고 항균 · 소취 기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블랙 실리카'(9만8000원)는 일본 홋카이도 히야마군의 고산에서만 나는 광물질에서 천연 미네랄을 추출해 가공한 원단을 소재로 썼다. 혈액 순환과 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옷맵시에 신경쓰는 사람들을 위해선 트라이엄프의 내복(9만3000원)을 추천할 만하다. 다른 부분에 비해 복부를 강하게 밀착해 거들처럼 군살을 정리해준다. 비비안의 '바디핏 내복'(9만8000원)은 스타킹과 같이 신축성 좋은 소재를 사용해 내복 탓에 겉옷이 울퉁불퉁하게 드러나는 문제를 해결했고 움직임에 따라 원단이 잘 늘어나 편안하다.
보디가드는 블랙스판 하의(1만6800원)를 선보였다. 얇은 정장 바지 때문에 하의 내복을 입지 못했던 남성들을 위한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 스타일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내의업체 좋은사람들에 따르면 내복 구매하는 전체 고객 중 20~40대 비중이 2005년 14%에서 지난해 25%로 높아졌다. 내복의 경량화,슬림화로 내복을 입어도 옷맵시를 낼 수 있게 된 덕이다. 또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의 확산으로 체온을 보호하면서 땀을 빠르게 발산하는 기능성 내복 수요가 늘고 와인색,꽃무늬 패턴 등 색상과 디자인도 화려해지면서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우선 화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남영비비안은 짙은 와인색 원단에 화사한 꽃무늬를 그려 넣은 여성용 내복(8만4000원)을 선보였다. 엘르 이너웨어는 검은색 원단에 꽃무늬를 프린트해 화려함을 더한 내복(3만8000원)을 내놓았다.
기능성 내복도 다양하다. 제임스딘은 서모라이트 원단을 사용한 내복(5만8000원)을 선보였다. 섬유 단면에 공동(空洞)이 있어 외부 찬 공기를 차단하는 초경량 화학섬유인 중공섬유를 사용해 보온력을 높였다. 건조 속도도 다른 내복 소재에 비해서 20%,면에 비해서는 50% 이상 빠르다는 설명이다.
비너스의 '웜 프레시'(7만9000원)는 원단에 마이크로 캡슐을 가공해 보온성을 높인 발열 내의다. 수분 흡수율이 일반 섬유의 3배 이상으로 땀과 노폐물을 즉시 흡수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고 항균 · 소취 기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블랙 실리카'(9만8000원)는 일본 홋카이도 히야마군의 고산에서만 나는 광물질에서 천연 미네랄을 추출해 가공한 원단을 소재로 썼다. 혈액 순환과 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옷맵시에 신경쓰는 사람들을 위해선 트라이엄프의 내복(9만3000원)을 추천할 만하다. 다른 부분에 비해 복부를 강하게 밀착해 거들처럼 군살을 정리해준다. 비비안의 '바디핏 내복'(9만8000원)은 스타킹과 같이 신축성 좋은 소재를 사용해 내복 탓에 겉옷이 울퉁불퉁하게 드러나는 문제를 해결했고 움직임에 따라 원단이 잘 늘어나 편안하다.
보디가드는 블랙스판 하의(1만6800원)를 선보였다. 얇은 정장 바지 때문에 하의 내복을 입지 못했던 남성들을 위한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 스타일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