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4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63% 오른 8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0만1000원까지 올라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계 매수세가 일부 내수주로 유입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이 돋보였다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을 2000주 가량 순매수,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신 성장동력인 중국 화장품 사업이 부각, 중국 내수 관련 종목으로 돋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평균치는 99만9750원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