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이번엔 한예슬 아역으로 '해피바이러스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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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이요원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남지현이 이번에는 한예슬 아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남지현은 12월 2일 첫방송 되는 SBS 새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한예슬 아역으로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한다.
그는 "한예슬 언니의 아역을 맡게 돼 기쁘다"면서 "우연찮게도 대배우 언니들의 아역을 맡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진영 언니를 촬영장에서 웃으며 이야기 나눴을 때가 많이 생각난다"며 "언니가 부디 하늘에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현재 자신의 촬영분을 모두 끝낸 상태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지난 9월말 이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비행기 날리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강진에게 사랑 고백하는 장면을 위해 2박스 분량이 되는 각양색색의 비행기를 학교 옥상에서 날렸다"면서 "더 좋은 장면을 위해 다시 날리기도 했는데, 하늘을 수놓던 그 비행기들이 지금 생각해도 참 예뻤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남지현은 "커서 꼭 연기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미지수"라며 "우선은 학생이니만큼 공부가 먼저이고, 연기자는 차츰 생각해보겠다"고 똑부러지게 대답했다.
한편 남지현은 '로비스트'의 장진영, '세종대왕'의 이윤지, '선덕여왕'의 이요원 등의 아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지혜의 아역을 맡아 2008년 MBC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