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지역 아파트 용적률을 20%높이기로 하면서 시장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지별로 수혜 정도에 차이가 있어 꼼꼼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서울시가 지난주 서울 재개발 지역 아파트의 용적률을 20% 높이기로 했습니다. 주택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용적률을 높이고 대신 늘어난 면적을 소형아파트로 짓겠다는 것입니다. 일반분양분이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발표 이후 시장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 높은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에도 좋은 분양성적을 보임에 따라 재개발에 대한 투자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조합들 역시 정비구역 지정을 다시 받는 방법을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단지에 수혜가 똑같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원래 계획 용적률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돼 있던 곳, 사업지의 모양이나 조합원 수 많았던 지역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많아질 수 있어 이번 사업속도가 빨라지거나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 또 단지 규모가 적어 소형 주택을 지어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수익률 개선이 어려운 지역도 수혜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 투자시 사업 추진까지의 소요시간과 금융비용 등을 따져 수익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