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테샛과 함께 진행된 제3회 대학동아리 대항전에서는 이번에 처음 도전한 연합동아리 쿠세아(KUSEA · 한국대학생경제학회)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4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서 대상을 받았던 경제학 독서모임인 PREB는 쿠세아에 밀려 최우수상에 만족해야만 했다. 쿠세아는 총 55명이 참가해 6명이 나온 소수정예의 PREB에 비해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경북대 Six SiblingS,연합동아리 YLC(영리더스클럽),한국외대 스마트5 등 3개 동아리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경희대 ABS,강원대 KNU1401,경희대 KECOBUGS,경북대 복현,한국외대 POSTRADE 등이 6~10위권을 형성했으나 아깝게 수상권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정순용 쿠세아 회장은 "동아리 차원에서 열심히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테샛은 경제동아리에서 공부한 경제실력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시험"이라고 밝혔다.

쿠세아는 내년부터 각 대학 지부 학회의 커리큘럼에 테샛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고 신입회원들은 의무적으로 테샛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동아리 대항전에는 명지대 eMconomist,전남대 대진,이화여대 INVESTO,대구가톨릭대 VIP,목포대 벡터,동덕여대 고수익 등 18개 동아리,23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경제실력을 겨뤘다. 대학동아리 대항전은 참가자 중 성적 상위 5명의 성적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