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보다 싼차 나온다…르노, 초저가모델 2012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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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자동차가 초저가 자동차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초저가차 전면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르노가 인도 합작사와 협력해 타타자동차의 초저가차 '나노'보다 더 싼 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최고경영자(CEO · 사진)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르노가 인도 바자이자동차와 공동으로 초저가차를 개발해 2012년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곤 CEO는 특히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그 어떤 차보다도 싼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며 2500달러(약 29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타타의 '나노'를 직접 겨냥했다.
르노의 초저가차는 르노가 기술 지원 및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바자이자동차가 디자인과 생산을 맡는다. 르노는 이 초저가차를 인도는 물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신흥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르노는 세계 초저가차 시장이 현재 200만대 규모에서 10년 내 6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저가차 시장을 개척한 타타는 최근 2150달러(25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더 낮춘 '나노' 모델을 선보여 인도의 오토바이 시장마저 교란시키는 등 저가차 시장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인도에서 초저가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르노가 인도 합작사와 협력해 타타자동차의 초저가차 '나노'보다 더 싼 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최고경영자(CEO · 사진)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르노가 인도 바자이자동차와 공동으로 초저가차를 개발해 2012년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곤 CEO는 특히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그 어떤 차보다도 싼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며 2500달러(약 29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타타의 '나노'를 직접 겨냥했다.
르노의 초저가차는 르노가 기술 지원 및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바자이자동차가 디자인과 생산을 맡는다. 르노는 이 초저가차를 인도는 물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신흥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르노는 세계 초저가차 시장이 현재 200만대 규모에서 10년 내 6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저가차 시장을 개척한 타타는 최근 2150달러(25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더 낮춘 '나노' 모델을 선보여 인도의 오토바이 시장마저 교란시키는 등 저가차 시장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인도에서 초저가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