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퇴직연금 전략] 동양종금증권‥확정기여형 상품 수익률 1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년 주식시장 폭락 때도 선방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부문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은 업계 최다 지점망을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역량을 퇴직연금 분야에서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채권분야 1위,신탁잔액 1위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자은행(IB) 분야와의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수익성과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퇴직연금 분야에서 좋은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다. 2007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확정기여(DC)형 기준 금융감독원 공시수익률 평균 1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경제위기로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 아래로 폭락할 때도 이 증권사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0.22%로 선방해 같은 기간 다른 증권사의 -4%대에 비해 높은 안정성을 보여줬다.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임금상승률 할인율 퇴직률 등 연금계리적 변수에 치중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동양종금증권은 총 4가지 모듈을 통해 개별 시나리오를 분석한 뒤 연금자산과 부채를 연계한 운용전략을 구사해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체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가입자에게 교육용 CD를 제작 · 배포하고 반기마다 투자가이드를 발송해 상품을 선택할 때 필수적인 투자마인드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온라인 교육센터를 운영해 언제든지 퇴직연금제도와 투자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최우수 콜센터로 꼽힌 퇴직연금 전용콜센터(1588-2827)에선 퇴직연금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전반에 관한 상담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가입자의 자산관리를 돕고 있다. 또 가입 기업의 담당자를 위해 다양한 매뉴얼을 제작 · 배포하고 매월 퇴직연금 동향과 노무 및 세무관련 이슈사항을 정리한 자료를 발송해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의 2011년 의무도입에 따른 대상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확정급여채무(PBO) 산정에 따른 영향분석과 향후 대응에 대한 실무적 지원을 위해 최적화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규모 IT(정보기술)투자를 단행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중심의 차세대 시스템과 파워풀한 퇴직연금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새로 개발될 시스템은 동양시스템즈와 동양종금증권의 다양한 경험을 결합, 기존 고객관리 시스템과 자산관리 시스템을 연결해 일원화된 고객관리와 자산운용컨설팅을 수행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8명으로 이뤄진 퇴직연금컨설팅팀이 컨설팅 및 영업지원을 맡고 있으며,15명의 퇴직연금사업팀이 운용관리 제도관리 가입자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신탁팀에선 모두 14명이 자산관리와 입출금을 담당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중소기업 틈새시장 등에 주력하는 영업전략으로 수탁건수 기준 증권업계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수탁기업은 코스닥 기업부터 사회복지법인,학교 등 공공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과 업종분포를 보이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