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중국에서의 성장스토리가 진행중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구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3분기 실적을 예상을 밑돌았지만 중국에서의 사업은 순항중"이라고 전했다.

웅진코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평가다. 이는 웅진쿠첸(비상장) 비데사업부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분기당 24억원, 영업이익의 약 5% 차지) 등에 따른 것이다.

그렇지만 렌탈사업 부문에서 공기청정기와 음식물처리기 판매 호조로 4분기에는 성장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국 화장품 사업이 예상대로 순항중이어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웅진코웨이의 3분기 중국법인(100% 자회사) 화장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09년과 2010년 화장품 영업이익은 각각 150억원, 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0%, 37%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중국화장품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여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 단기간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