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다.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며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박태준 연구원은 "최근 에스에프에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최근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경쟁이 갈수록 심해져 영업이익률도 함께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신규수주도 기존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올 4분기와 내년 매출 전망도 당초보다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에스에프에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4%와 63.0% 감소한 746억원과 4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676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이상 급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