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3개월마다 이자가 상승하는 1년제 정기예금인 '씨티 스텝업(Step－Up)예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예금 기간에 고정된 금리가 적용되는 기존 정기예금과 달리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회전식 정기예금이다. 예치 기간인 12개월을 3개월씩 나눠 기간별로 다른 금리를 지급한다.

첫 3개월은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연 3.4% △6개월에서 9개월까지는 연 5.4% △9개월에서 12개월까지는 연 7.0%의 금리를 각각제공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적용 금리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

결국 1년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평균 4.7%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3개월 6개월 9개월째 해지하더라도 해당 기간에 대해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3개월 평균 3.0%,6개월 3.2%,9개월 3.93%)가 주어진다. 기간별 이자는 3개월이 끝나는 시점에 이자 지급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이자 지급 계좌는 정기예금 계좌와 별도이기 때문에 이자에 이자가 붙는 식은 아니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을 예치하고 있어도 중간 중간 이자를 따로 받아서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객 자산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