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설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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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금융위에 권고안 제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장외파생상품의 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앙청산소(CCP)'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산소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서 매매확인 채무인수 계약내용이전 결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모든 장외파생상품 매매의 거래 상대방이 되기 때문에 거래의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인 '파생상품 인프라 개선협의회'는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짓는 보고서를 통해 13개항의 권고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시했다.
권고안은 △거래 상대방(카운터파트) 리스크와 시스템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해 표준화된 장외파생상품은 청산소를 이용하고 △거래 정보를 집중 관리하는 저장소(리파지터리)를 만들며 △결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 기금(리스크펀드)을 적립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에는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은행과 증권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협의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르면 2011년,늦어도 2012년까지 청산소 설립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표준화된 모든 장외파생상품은 늦어도 2012년 말까지는 중앙청산소를 통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편 우리나라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조7000억원으로,올 상반기엔 6211조원에 달했다. 통화상품 거래가 4855조원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이자율 상품은 1295조원이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인 '파생상품 인프라 개선협의회'는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짓는 보고서를 통해 13개항의 권고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시했다.
권고안은 △거래 상대방(카운터파트) 리스크와 시스템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해 표준화된 장외파생상품은 청산소를 이용하고 △거래 정보를 집중 관리하는 저장소(리파지터리)를 만들며 △결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 기금(리스크펀드)을 적립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에는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은행과 증권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협의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르면 2011년,늦어도 2012년까지 청산소 설립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표준화된 모든 장외파생상품은 늦어도 2012년 말까지는 중앙청산소를 통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편 우리나라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조7000억원으로,올 상반기엔 6211조원에 달했다. 통화상품 거래가 4855조원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이자율 상품은 1295조원이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