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MIT 소자 및 응용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착수 기본료 20억원과 향후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지불하고 본격적으로 MIT 소자 생산에 나섭니다. MIT 소자란, 특정온도에서 일어나는 금속 절연체 전이 현상을 활용해 만든 소자로서 센서와 트랜지스터 제조에 적용됩니다. 동원그룹 측은 "MIT 트랜지스터는 고효율 저발열 제품으로 부품 설계를 단순화시고 전기 소모를 줄이는 특징이 있고, MIT 센서는 ON-OFF 전환 신뢰성이 높아 앞으로 유망한 분야"라고 밝혔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 기술을 활용해 2010년부터 연간 5천만 개의 MIT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으며 5년 안에 연간 6억 개의 MIT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07년 시작한 태양광 사업에 이어 향후 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의 일환으로 MIT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 만큼 향후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