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가 중남미 지적 측량 시장에 처음 진출합니다. 대한지적공사는 현지 시간으로 3일 자메이카 정부와 토지등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적공사는 이르면 올 4분기 중에 자메이카 현지 법인과 컨소시엄을 맺고 엘리자베스 주(州)에 대한 사업비 500만 달러의 1단계 2개년 지적측량 시범 사업에 들어갑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자메이카 전 국토를 대상으로 사업비 1억 달러 규모의 2단계 6개년 측량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성열 지적공사 사장은 "자메이카 정부가 토지등록률을 50% 이상으로 높여 부동산 거래와 개발을 촉진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사한 토지 제도를 가진 주변 카리브해나 중남미 지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