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던 테마주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동안 증시의 이목을 모으며 테마를 형성했던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하지만 최근 증시에서 오름세를 타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는 찾기 힘듭니다. 대표 종목인 선도전기와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등은 이미 지난달말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눈길을 끌었던 탄소배출권 테마 역시 힘을 못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4대강 정비 테마 역시 대통령 시정연설에 힘입어 삼목정공 등 일부 업체가 반짝 강세를 나타냈지만 지속성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신종플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됐던 온라인 교육주 역시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시세가 끝나는 모습입니다. 이같은 테마주 실종은 일주일째 이어진 증시 하락과 거래 부진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지난 9월 7조4천억원에 달했던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5조6천억원으로 2조원 가까이 감소한데 이어 3일에는 3조원대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증시 주축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각종 테마에 편승하는 개인 매수세 역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에 비관론이 확산되자 투자주체들의 심리 역시 위축되면서 테마가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당분간 눈길을 끄는 테마주가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