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4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58억2100만원으로 전기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17.35% 줄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6456억6600만원으로 전기보다 6.74% 늘었고 전년동기대비 27.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95억300만원으로 전기보다 468.86% 증가했고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경상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3% 가량 증가한다고 잠정집계했다.

동부제철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9216억원, 영업손실은 36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경영실적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지난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다소 나아졌으며 3분기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고 있고 제품가격도 다소 올랐다"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부제철은 오는 11일 전기로 제철공장의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30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고로 제철 방식과 달리 투자비는 3분의 1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4분의 1, 에너지 소비량은 3분의 1에 불과한 친환경 저탄소 미래형 제철공장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